(앵커멘트)
쌍용자동차가 대규모 인력감축에 나서서 자동차 산업에 구조조정이 본격화 되는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를 비롯한 울산지역 자동차 업계는 아직은 이런 분위기에서 한 발 비켜나 있습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에 내장재 부품을 공급하는 북구 매곡단지의 한 협력업체.
현대차의 감산에 따라 이 공장도 올해 초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0% 줄었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지난달부터 생산량이 조금씩 회복돼 업체는 한숨을 돌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무형/창조하는 사람들 실장
"1,2월 30% 감소에서 15% 감소로 그나마 나아졌죠"
(CG-IN)
실제 울산의 자동차 분야 생산량은 전체 업종의 평균보다 하락폭이 더 깊어 지난 1월 43%까지 감소했지만 2월부터 감소폭이 13% 수준으로 둔화됐습니다.out
지난 2월 2주동안 휴무했던 현대차가 잔업과 특근 감소 외에 더이상 감산을 하지 않은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인터뷰)이동우/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
"연말과 올해 초보다는 다소 회복됐지만 아직은 경기를 더 지켜봐야죠"
하지만 쌍용차의 대규모 인력 감축 발표에 이달말 임단협을 앞둔 현대차와 지역 협력업체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쌍용차 구조조정의 파장은 불황 여파를 상대적으로 덜 받는 울산에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지난 1분기 내수시장 점유율이 현대차가 절반을 넘긴데 비해 쌍용차는 2%도 되지 않을 정도로 비중이 낮습니다.
지역 부품업체들도 쌍용차와 거래하는 곳은 거의 없어 감산에 따른 타격도 미비할 전망입니다.
스탠드업)
따라서 울산지역 자동차업계는 쌍용차 파장보다는 다섯달을 넘긴 불황이 얼마나 장기화되느냐에 더욱 주목하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09년 4월 8일 울산방송 프라임뉴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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