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금융 위기 여파로 가동률이 크게 떨어졌던 유화업계가 최근 생산량을 위기 이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대외적인 악재가 많아 업체들은 하반기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적 금융위기의 여파로 유화제품 수요가 줄면서 올해 초 공장 가동율이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던 울산석유화학공단.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에 힘입어 휴업한 동부하이텍을 제외한 15개 입주업체의 가동률은 거의 정상화됐습니다.
인터뷰)김은기 주)한주 동력부장
" 석유화학공단 가동률이 지난해 12월 70%까지 떨어졌다 3월 서서히 회복해 현재 95% 수준입니다."
(CG-IN)
생산지표인 석유화학공단의 동력 공급량도 증기와 전력 모두 올들어 꾸준히 증가해 정상 물량의 90%
넘어섰습니다.(OUT)
스탠덥)
이처럼 최근 가동률 회복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산업의 대외 여건은 밝지만은 않습니다.
우선 원료가격은 올라가지만 제품가격은 오히려 하락하면서 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CG-IN)
원료격인 나프타가격은 톤당 581달러로 한달전보다 백달러 이상 급등한 반면 석유화학제품인 폴리에틸렌은
천톤당 1135달러로 60달러 내렸습니다.(OUT)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의 자급률이 점차 높아지고,중동과 인도 업체들의 신,증설 물량이 하반기에 대거 쏟아져나올 태세입니다.
인터뷰)이익희/SK에너지 울산공장 생산조정팀 부장
"인근 국가의 신규 물량이 나오고 가격이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고 최소화와 원가 절감으로 극복"
업체들은 우선 원가 절감과 기술력으로 버틴다는 전략이지만 수익성 악화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09년 6월 10일 UBC 울산방송 프라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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