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란 무엇인가

오프닝)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남아공 월드컵의 좋은 성적을 성원하면서 그라운드 밖에서도 월드컵 열기가 가득합니다.

 이곳 서점에도 월드컵 관련 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주 책마을 이야기에서는 축구 관련 책이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소재로 한 책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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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이면 전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90분동안 같은일을 한다'는 축구에 대해 독일의 축구 전문작가가 분석한 책 <축구란 무엇인가>(크리스토프 바우젠바인 지음,민음인 펴냄)입니다.

 월드컵 결승전 당시 우르과이에 패한 브라질 감독이 홈 팬들의 분노가 두려워 여장을 하고 도망친 일과 프로 선수가 꿈이었던 노벨수상자 카뮈 등 수많은 일화들이 담겨있습니다.
 축구의 기술과 클럽,마라도나와 펠레를 잇는 최고의 선수와 명장면 등 축구에 대한 관심사를 박진감있게 그려내 축구 매니아들을 붙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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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발의 기적>(김신환 지음,미래를 소유한 사람들 펴냄) 은 한국에서 축구 선수를 지낸 김신환 씨가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을 키우는 과정을 그린 실화입니다.

 그는 사업을 하기 위해 동티모르에 갔다 맨발로 축구하는 아이들을 보고 유소년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아 우여곡절 끝에 리베리노컵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둡니다.

 '가난과 오랜 식민 지배의 아픔 뿐인 메마른 땅에 희망의 씨앗이 뿌려져 이제 그 열매가 맺히고 있다'며 그는 축구를 통해 달라지는 아이들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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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공에 대한 심이 높아지면서 학습 만화 <남아공에서 보물찾기>(곰돌이CO 지음,아이세움 펴냄)도 출판인협회 집계 주간 베스트 11위에 올랐습니다. 
 불과 십여년 전까지만 해도 극단적인 인종 차별정책이 실시됐지만, 야생의 매력이 살아있고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월드컵을 개최한 남아공이 만화와 사진으로 보여집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울산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