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엿보기

저비용의 창조도시<꾸리찌바 6>

이영남기자 2008. 10. 4. 22:09

 저비용의 창조도시<꾸리찌바6>

 앵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미래도시의 모습을 보고 싶으면 브라질 꾸리찌바로 가라고 말했습니다.
 세계의 도시기획가들이 찬사를 보내는 이유를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이영남)
 브라질 꾸리찌바의 한 초등학교 옆에 있는 '지혜의 등대'. 

 밤에는 치안의 등대가 되지만,낮에는 학생들이 수시로 방문해 책을 읽고 인터넷을 사용합니다.
 
 스탠드업)
 이곳은 지혜의 등대로 불리는 도서관입니다. 인구 160만명의 꾸리찌바시에 45개가 설치돼 있습니다.

 

인터뷰)호장젤라/초등학교 교장
"이전에는 학생들이 책을 보려면 시내까지 가야 했지만 이제는 지역별로 도서관이 설치되면서 도서관을 쉽게 사용하게 됐다"

 

 주요 버스 터미널마다 설치된 '시민의 거리'.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잠시 내려 일상적인 업무를 한꺼번에 볼 수 있습니다.

 시중가보다 30% 저렴한 시 직영 시장과 간단한 서류를 발급해주는 관청과 은행 등이 있습니다.

 

 인터뷰)네보라/꾸리찌바 시민
 "식품점에 오기 위해 버스를 타고 왔다.버스는 돈을 한번만 내면 집에 되돌아갈 때도 돈을 낼 필요가 없다."

 

 꾸리찌바가 원조격인 버스 중심 대중교통 시스템과 이같은 시설들은 창조적인 발상의 실험들입니다.

 대부분의 공공시설은 통합적인 목적에서 설치돼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파비오 두아르떼/파라나주 카톨릭대학 교수:"돈이 아니라 단지 좋은 생각으로 환경과
대중교통 문제 등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미래학자 엘빈토플러는 꾸리찌바를 미래도시로 불렀고, 유에스뉴스앤월드리포트는 가장
현명한 도시로 불렀습니다.
 브라질 꾸리찌바에서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이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