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힘<꾸리찌바 7>
시민들의 힘<꾸리찌바 7>
앵커)
창조적 도시로 불리는 꾸리찌바시는 브라질내에서도 색다른 도시로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 차이를 만든 것이 무엇인지 이영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이영남)
브라질 꾸리찌바 꽃의 거리.
지난 70년대초 브라질에서 처음 보행자 전용 거리로 만들어졌습니다.
스탠덥)
브라질 꾸리찌바의 꽃의 거리입니다. 차도를 보행자 전용거리로 바꾼 뒤 시민들의 휴식처가 됐습니다.
초기에는 상인들의 반대가 거셌지만,대다수 시민들이 찬성쪽에 서면서 성공했습니다.
인터뷰)아달베르또/꾸리찌바 시민
“처음 이 거리를 만든 의도는 자동차보다 사람을 우선한다는 생각에서 온 것인데 그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거리에 관계없이 버스 요금이 동일한 '사회적 단일요금제'는 외곽에 사는 주민이 더 가난해 배려해야한다는 시민 합의에서
비롯됐습니다.
유럽 이민자들이 많은 이 도시에서는 합리적인 정책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번 결정된 정책은 그대로 추진하지만 중요한 정책은 매주 열리는 공청회와 토론회를 거쳐 결정됩니다.
인터뷰)베토 히사/꾸리찌바 시장
"미래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잘 계획된 프로그램이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도시와 달리 시민 스스로의
참여 의식이 적극적인 점이다."
혜안을 가진 지도자와 더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참여하는 시민들이 꾸리찌바를 브라질은 물론 남미에서도 독창적인
도시로 차별화했습니다.
브라질 꾸리찌바에서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이영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