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성' 브랜드화<꾸리찌바7>
독창성 브랜드화<꾸리찌바 8>
앵커)
브라질 꾸리찌바는 특별한 관광 자원은 없지만, 독창적인 이미지로 관광객들은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 도시의 브랜드화 전략을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영남)
페트병 모양을 본떠 만든 원통형 버스정류장과 빨간색 굴절버스.
채석장에 철재와 유리로만 사용해 지은 오페라하우스.
암벽에는 방문한 명사들의 이름을 새겨 눈길을 끕니다.
화약창고를 개조해 만든 파욜 극장.
쓰레기 매립장에 나선형의 나무로 지어 눈길을 끄는 환경개방대학.
고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도서관의 이름을 딴 '지혜의 등대'
우선은 시민들을 위한 편의 시설들이지만 모두 의미와 독창성을 부여했습니다.
인터뷰)지마스/브라질의 다른 도시 출신 관광객
"이 도시는 잘 계획돼 있다. 교통과 대중교통 환승 등이 잘 조직화돼 인상적이다."
꾸리찌바의 유서깊은 건물들이 밀집한 역사지구에서는 일요일 오전 반짝 벼룩시장이 열립니다.
인터뷰)헤지나 디 까르발료/꾸리찌바 시민
"여기오면 분위기도 좋고 음악도 있고 지역 수공예품을 볼 수 있어서 자주 온다"
시청은 심사를 거쳐 수공예품을 파는 영세 상인들에게만 영업을 허락합니다.
스탠덥)
유서깊은 건물들이 밀집한 꾸리찌바 역사지구입니다. 건물들을 보존해 서민들에게 일요 벼룩시장을 허가하는 한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1인당 GDP가 8천달러가 못되는 브라질의 변방도시 꾸리찌바.
내세울 관광자원도 없이 독창적인 도시 이미지로 연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도록 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꾸리찌바에서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이영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