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한동일..첫 국제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한동일..한국인 첫 국제 콩쿠르 우승자
한국인 피아니스트로는 최초로 국제 무대에서 활동한 인물이 누구인 줄 아십니까?
전설적인 피아니스트가 울산에 영구 귀국해서 후학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한동일씨를 이영남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인터뷰)한동일 울산대 음대 학장
"저는 음악은 통해 너무나 행복한 얼을 찾았어요.음악을 택한 것이 너무나 값지고 너무나 감사합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는 울산대 음대 한동일 학장.
열두살이던 1954년 미 공군기를 타고 미국으로 유학해 줄리어드 음대를 거쳐 한국인 최초로
리벤트리트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했습니다.
인터뷰)이대욱/울산시향 지휘자
"한동일 선생님은 우리 음악계에서는 전설적인 존재죠,국제 대회에서 명성을 이루시고,화려한 연주 경력도 쌓으시고"
한 교수는 2년전 보스턴 음대 교수 생활 등 50년의 미국 생활을 접고 울산에 영구 귀국해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12살때 미국 유학을 간 계기?>
"6.25 전쟁 때 집도 없고 제주도까지 피난갔다
인터뷰) <케네디 대통령 초청 연주 기억?>
"백악관에 가서 복도에서 기다리는데 케네디 대통령 부인이 올라가면서 손을 흔들어 나도 손 흔들어 답례하고... 기억에 많이 남는 추억이죠"
인터뷰) <영구 귀국해 울산대 택한 이유?>
"나머지 인생은 내가 이제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경험한 것을 한국 학생들과 아시아 학생들에게 주기로 했어요.
그래서 석좌 교수로 울산대에 와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죠.저는 한국 대학에서 가르친 적이 없었는데
저로서는 울산대가 저에게 집을 준 거예요."
인터뷰) <지난 2년간 지도한 보람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태에서도 특히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그런 학생들을 보면서 더욱 내 힘을 집어넣고 싶고 또 이런 학생과 접하면서 저도 음악가로서 고맙죠.인생의 힘을 서로 주고 받는 겁니다."
인터뷰) <젊은이들에게 들려줄 이야기?>
"정직하게 열정적으로 사랑하면서 인생을 가득차게,이것은 비단 음악가 뿐만이 아니죠. 우리가 인생을 살아갈 때 옳게 정직하게 겸손하게 모든 면에서 인생을 가능한한 충만하게 살아라."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2007년 1월 3일 ubc 프라임뉴스 자랑스런 울산인 다시보기 가능)
경력 한동일-1941년 함흥 출생, 줄리어드 음대 졸업,인디애나대 교수 역임,일리노이 주립대 교수
역임,북텍사스 주립대 교수 역임,보스턴대 교수 역임,2005년부터 울산대 음대 학장,리벤트리트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
서울에 다시 돌아왔을 때 피아노가 없었는데 누가 미 5공군
사령부에 가서 피아노를 연습할 수 있다고 해서 거기 가서 매일 연습했는데 5공군 사령관 앤더슨 장군을 만나 그 분이 나을 도와주고 싶다고 해서 유학을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