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울산이 희망>도약의 계기로
앵커)
세계적 불황 속에서 맞이한 새해입니다.
ubc울산방송은 이같은 위기를 국가경제의 견인차인
우리 울산에서부터 극복해보자는 의미에서, '울산이 희망입니다'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순서로 이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구 전하동 현대중공업 도크.
기술자들이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보름 뒤 진수될 6만5천톤급 LPG선박에 대한
마무리 건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인터뷰)송성근 현대중공업 기원 "경제 위기라고 하지만 기술력으로 새해에도 힘찬 출발을 하려고 합니다."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 나머지 산업현장에서도 예년보다 강한 각오로 새해를 맞았습니다.
지난해 800억달러 안팎을 수출해 국내 수출의 20%를 담당했던 울산.
자동차와 조선,석유화학 등 주력기업들도 세계적 불황으로 시련은 예상되지만,파고를
헤쳐나갈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주요 기업들은 현 상황을 역 이용한다는 각오입니다.
엔화와 위엔화 강세,원자재값 안정화를 활용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이준봉 과장/무역협회 울산지부 "선진국들이 경기 부양책을 쓸 것이으므로 우리 기업들이 관련 산업에 진출하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 울산자유무역지역 지정과 신항만과 산업단지 개발,울산 과기대 개교 등 인프라 확충도 성장 동력을 높이는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상춘 울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주력산업의 구조 고도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지역 산업은 지속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이밖에 산업적 기반 확충과
고급 인적 자원 인프라고 강화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업 스스로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고 노사가 힘을 모으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인터뷰)김갑식 한국은행 기획조사팀장
"주력 기업이 세계적 경쟁력 갖추고 있어요. 기업은 미래 안목을 갖고 경영하고 노조도 양보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탠드업)
울산은 세계적 경기 불황에도 지난해 수출 1위로 명실상부한 산업수도임을 확인시켰습니다.
올해도 저력을 바탕으로 위기에 현명히 대처한다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09년 1월1일 방송,울산방송 홈페이지 다시보기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