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지방 중소수출업체 지원"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

이영남기자 2009. 4. 23. 23:12

 울산을 방문한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이 수출회복을 위해 지방중소업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수출 업체들도 애로사항을 토로하며 불황 극복에 힘을 모으자고 밝혔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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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의 18%를 차지하며 수출 1위를 기록한 울산. 하지만 세계적 불황이 깊어지자 선박을 제외한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 주력업종의 부진으로 지난달까지 두달 연속 수출은 2위로 밀려났습니다.

어려워진 수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무역업계와 유관기관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서트)조양래/울산무역상사 협의회장

"기업들 스스로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유례가 없는 경제 위기 극복하려면 정부와 지자체가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업체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해외 마케팅과 세계일류제품 지원, 정밀화학부품 소재 전용단지를 조성할 것 등을 건의했습니다.

또 수출액은 부산의 6배지만 중소기업청은 부산에 위치한 점 등이 거론되며 비중에 맞는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논의됐습니다.

 

인터뷰)박맹우/울산시장

"무역과 수출에 답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제도적 정비와 지원이 보다 명료해져야하죠."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은 울산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특히 지역 중소무역업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사공일/한국무역협회 회장"무역의 중심이 바로 울산이고 여기 앉아 계신 분들이 핵심에서 일하시고

계신데 요즘 여건이 어렵기 때문에." 클로징) 글로벌 경기 회복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기업들과

유관기관들의 공동 노력이 산업도시 울산의 수출 회복을 앞당길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2009년 4월 23일 울산방송 프라임뉴스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