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맑아진 울산 경제 지표
5월 12일 열린 울산채용박람회 80개사가 현장에서 즉석 면접을 통한 채용을 했고 나머지 130개사는 연말까지 채용 계획을 밝히고 간접 참가했다.
지난달 초까지 참가하겠다는 업체가 3분의 1에도 못미쳤는데 지난달말부터 서서히 참가 신청이 늘었고, 이달초 참가하겠다고 밝힌 업체들이 많았다.
기업체 등에 가보면 경제인들의 표정이 이전보다 자신감에 차 있다. 완전한 회복은 장담할 순 없지만 최소한 한숨 돌렸다는 분위기다.
다음날인 13일 보도한 두건의 경제 단신 기사는 울산지역의 경제 지표가 다소 호전됐음을 보여준다.
바닥을 친 것인지 하반기 또한번의 깊은골이 있을지 확실치 않지만 울산은 최근 몇달만 놓고 보면 올해 1월과 2월이 최저였던 지표들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실업률 두달 연속 하락>
지난달 울산지역의 실업자수가 2만6천명으로 전달보다 천명 줄면서 실업률도 두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4월 울산의 실업률은 4.7%로 지난해 4월보다는 1.5% 포인트 상승했지만
올해 2월과 3월보다는 각각 0.4%와 0.1%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울산의 취업자수는 51만8천명을 기록해 고용률은 57.8%로 전달보다 0.2% 증가했습니다.(UBC울산방송 이영남)
<어음부도율 석달 연속 하락>
지난달 울산지역의 어음 부도율이 석달 연속 하락하며 지난해말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에 따르면 4월 울산의 어음부도율은 0.24%로 전달보다 0.15% 포인트
하락하며,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았던 지난 1월 1.02% 이후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울산지역의 신규 부도업체는 3개,부도금액은 36억2천만원으로 전달의 절반으로 감소했습니다.(UBC 울산방송 이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