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 수출 기업 육성..울산시-중진공 협약
앵커멘트)
울산은 수출 1위 도시지만, 수출하는 중소기업의 비중은 전국 하위권입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유관기관들이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선박 통합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연간 137억원을 벌어들이는 한 중소기업.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거래선을 국내에서 해외로 넓히고 싶어도 어려움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인터뷰)권혁순/주)네트 상무
"상급 영어를 하는 인력 구하기 어렵고 해외사무소 유지 자금도 없죠."
지난해 수출 1위를 차지한 산업도시 울산.
(CG-IN)
하지만 수출기업 가운데 중소 기업의 비중은 12.5%로 전국 평균 32.5% 보다 현저히 낮습니다.
스탠덥)
이처럼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이 낮은 것은 세계적인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이유도 있지만 중소기업의
수출 여건이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내수시장이 악화되자 대기업에 납품하던 중소기업들은 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따라서 울산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012년까지 100개 내수 기업을 수출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시는 재원조달 등을 맡고,중진공은 대상기업 선정과 지원을 담당할 계획입니다.
인터뷰)박맹우/울산시장
"작지만 가능성있는 중소기업들이 수출 시장을 적극 개척해..."
인터뷰)이기우/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컨설팅과 고급 기술자 도입 등 종합적 중소기업 지원 방법을 갖고 있습니다. 이 수단들을 동원해"
수출기업화 사업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단기 지원 뿐 아니라 무역 인력 육성 등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09년 5월 19일 울산방송 프라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