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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내를 더 좋아해?

이영남기자 2009. 5. 21. 10:20

 울산 시민들의 배우자 만족도가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지난해말 발간한 2008년 사회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울산 시민들의 배우자 만족도는
68.1%로 경남과 대전의 70.9%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73.9%,여성은 62.4%가 배우자에게 만족한다고 답해 11%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2009년 5월 20일 울산방송 프라임뉴스 이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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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의 날을 맞아 어제 20일 방송된 기사를 올렸다.

 3명 중 2명은 배우자에게 만족한다는 통계인데 내가 눈여겨 본 점은 사실상 세번째 문장이다. 

남편의 만족도가 아내의 만족도 보다 11%나 더 높다는 통계를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배우자 만족도는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났지만

성별 격차는 대부분 시도에서 10%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여성 우울증이 더 많은 것도 상관관계가 있지 않을까 싶다.

 한국 여성들이 더 사랑스럽다고 해야할까, 한국 남편들이 더 낙천적이라고 해야할까.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는 배우자가 상호 노력해야하겠지만,

한국의 문화에서는 여성이 더 가정 생활에 불만족한 현실을 약간은 반영하지 않을까 싶다. 

배우자 상호 만족도 100%가 목표지만 우선은 성별간 10%의 격차부터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할 점이다.     

부부간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고 사회에서도 보다 더 가정적인 문화를 만들어가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