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입주 폭탄되나?
앵커멘트)
도심에 주상복합아파트가 속속 올라가면서 울산의 스카이라인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의 침체 속에 입주 시기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혼란도 우려됩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41층 높이,132가구가 들어선 중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지난 2월 준공 허가를 받아 입주를 시작했지만 입주율은 38%에 그치고 있습니다.
인서트)주상복합 분양사무소
"입주율이 38% 정도로 타사 주상복합보다는 그래도 높은 편입니다.잔금 납부 가구는 더 많죠."
33층 높이의 이 주상복합도 지난달초 준공이 됐지만 입주 가구는 전체 127가구 가운데 5가구에 불과합니다.
울산에서 현재까지 건축허가가 난 주상복합건축물은 모두 16개 단지.
스탠덥)
이들 가운데 5곳은 완공돼 입주가 시작됐고 나머지 11곳이 올 하반기와 내년까지 입주가 예정돼 있습니다.
(CG-IN)
올 하반기 성원 상떼빌과 동문 아뮤티,코오롱 파크폴리스와 대우 이안엑소디움 등 6곳이 준공이 예정돼 있고,
내년에도 두산위브더제니스와 GS센트럴자이,대성 스카이렉스 등 5곳이 준공이 예정돼 있습니다.(OUT)
주상복합 전체 가구수로는 3천7백가구로 경기가 호황일 때 분양돼 평균 분양율은 70%로 추정됐습니다.
하지만 분양가가 높고 투자 수요가 많아 주상복합은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지자 입주를 앞두고 더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석기/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울산지부장
"분양산 시장이 침체되니까 실수요자도 자금줄이 막힌데다 일부 투기 목적의 가수요도 있어 힘든 상황이죠"
따라서 중소형,실수요자 중심으로 일부 회복세를 보이는 아파트 시장에서 대형과 고가인 주상 복합은 한동안
고전이 예상됩니다.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09년 5월 26일 UBC 울산방송 프라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