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석유화학산업 발전 로드맵은?

이영남기자 2009. 6. 16. 23:02

앵커멘트)
  지난주 지역의 유화업계가  경쟁력 악화를 고민중이라고 보도해드렸는데, 행정기관에서도
 같은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울산시가 중장기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로드맵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70%까지 떨어졌던  가동률이 최근 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되살아난 울산석유화학단지.
  하지만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과 원유 생산에 그쳤던 중동이 자체 정제시설을 설립하면서 지역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원천기술이 부족한 지역 업체들에게 월등한 가격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는 이들과의  경쟁은 버거울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이동구/한국화학연구원 울산신화학실용화센터장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석유화학단지를 공정 고도화하거나 우리 고유의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국내 석유화학제품의 40%를 생산하는 울산의 석유화학업체는 다른 산업을 떠받치는 소재산업이라는 점에서도 경쟁력 악화는 간과할 수 없습니다.
 
  스탠드업)
  이같은 상황에서 울산시가 석유화학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석유화학업체와 연구기관 등과 함께 위원회를 만들어 문제점을 진단한 뒤 내년 5월까지 구체적 로드맵을 계획입니다. 
 

인터뷰)신동길/울산시 산업진흥과장

"석유화학산업의 문제점을 진단한 뒤 자유무역협정대응과 성장 동력 확충 등 모색"
 
  지난해 울산 수출 1위 분야인 석유화학산업이 로드맵 수립으로 지속적 성장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2009년 6월 16일 UBC울산방송 이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