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제, 회복세 주춤?
앵커멘트)
전반적인 경기 회복 기조에도 최근 울산지역의 생산 지표는 주춤합니다.
대형소매점의 판매액은 증가한 반면 기업들의 생산과 업황 전망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앵커멘트)
자동차 부품업체 등에 기계 설비 측정장치를 점검해주는 울산의 한 업체. 올해초 70%까지 떨어졌던 매출은
현재 90%까지 회복해 한숨은 돌렸지만 하반기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기권/HPI 대표이사 "실물 경기가 나아져야하는데 원가 상승도 부담이죠."
금융위기 후 최악의 상황을 넘기고 회복 기조로 전환했던 울산의 생산 지표가 주춤해졌습니다.
(CG-IN) 중소제조업체들의 가동률은 지난 2월 최저를 찍고 두달 연속 상승했지만 5월 71.6%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업황 전망지수도 넉달 연속 상승에서 7월 전망치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OUT) 통계청이 발표한 5월의 울산 광공업 생산동향도 지난해 같은달보다 5.5% 감소해 지난 1월 이후 가장 감소폭이 컸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와 선박 등은 상승한 반면,자동차와 석유정제 등이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건설발주액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무려 28% 증가했고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판매액도 1년전보다 4% 증가해 경기 회복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기훈/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 팀장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 효과 등이 반영돼 회복 기대감은 지속되나 유가나 원자재 가격 상승,자동차 세제 지원 종료 등 부정적 요인도 작용해"
클로징) 하반기 정부 정책 자금이 상반기보다는 줄어든데다 유가 등 원자재의 가격 변동이 하반기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2009년 6월 30일 UBC울산방송 프라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