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엿보기

<한-호주FTA협상1> 자동차엔 이득

이영남기자 2009. 7. 3. 13:03

 앵커멘트)
 한국과 호주와의 FTA 협상이 5월부터 시작됐습니다.

 우리 입장에서 가장 챙길 수 있는 분야가 자동차입니다.

 울산방송은 협상 쟁점과 파급효과를 연속보도합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남한의 77배 크기의 면적에 2천백만명이 사는 호주.

 (CG-IN)
 시드니에서 차로 두시간 거리에 있는 뉴캐슬항.(OUT)

 연간 9천만톤의 석탄을 수출하는 세계 최대의 석탄수출항입니다.

 스탠덥)
 뉴캐슬항에서 수출되는 석탄의 19%는 한국으로 보내집니다.

 석탄 등 광물의 경우 호주는 우리나라에게 제1의 수입 대상국입니다.>
 (CG)
 지난해 우리나라의 호주 수출액은 51억7천만달러.

 반면 호주에서 수입한 물량은 180억달러어치로 128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out)
(CG-IN)
 우리의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와 경유 등인 반면 호주에서 수입하는 품목은 유연탄과 철광,원유, 육류 등입니다.(OUT)

 인터뷰)마틴 퍼거슨/호주자원
에너지장관:한국은 호주에 상품과 서비스 부문의 4대 시장이고 전반적 교역에서는 6대 시장이어서 양국간

FTA체결이 중요하죠."
 
 한-호주간 FTA가 체결되면 우리측에서는 자동차가 가장 이득을 볼 분야로 꼽힙니다.

 현대차는 백만대 규모의 호주 자동차시장에서 7%를 점유하며 5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차들이 태국-호주간 FTA를 이용해 태국산 무관세차로 호주 시장을 장악하면서 힘겨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차들은 한호 FTA 체결을 통해 5% 수준인 관세를 낮추면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호주 입장에서는 FTA 체결시 자동차가 가장 부담되는 부분이지만 원자재와 쇠고기에서
이익을 얻고,서비스산업 개방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잰 아담스/호주 외교 통상부 한호 FTA 협상단장 

"국제교역시장은 경쟁이 치열해 FTA로 작은 특혜만 주어져도 시장 경쟁력을 크게 높일수 있죠."

 

 현재 교역량을 기준으로 양국간 무관세가 적용된다면 우리는 4억2천만달러,호주는 8억8천달러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2009년 7월 2일 울산방송 프라임뉴스

취재지원:한국언론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