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기업 여름 휴가 시작

이영남기자 2009. 7. 25. 09:49

  앵커멘트)

  현대중공업이 내일(7/25)부터 여름 휴가에 들어가는 등 기업체들의 휴가가
 시작됐습니다.
 주변 상가와 학원들도 함께 휴업할 계획이어서, 도심 공동화도 예상됩니다.
  취재에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무려 16일동안의 여름 휴가에 들어가는 현대중공업.
  불황으로 수주가 줄어든 올해는 특근도 하지 않기로 해 수만명이 동시에 가장 긴 휴가를 떠납니다.
  직원의 23%가 해외 여행을 계획할 정도로 근로자들은 여유있게 심신을 재충전할 예정입니다.
 
  인터뷰)하진석/현대중공업  

"긴 휴가를 알차게 보내고 싶고 유럽에 가본적 없어 유럽 여행을 가기로 했죠."
 
  현대자동차와 현대미포조선도 다음달 1일부터 9일동안, 삼성SDI는 이달 29일부터 6일동안 휴가에 들어갑니다. 
  협력업체들도 모기업 일정에 맞춰 휴가를 가고,인근 상가와 병원,학원들도 동반 휴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서트)조현진/동구 서부동 식당 업주

"대기업이 휴가 가면 어차피 손님이 없으니까 우리도  휴업해야죠."
 
  방학에다 휴가철이 겹치자 기차역에는 승객들이 늘었습니다. 
  일부 노선은 평일에도 만석이 될 정도입니다.
 
  인터뷰)서소연/울산역 역무원
  "주요 기업들이 휴가에 들어가니까 열차를 이용해 피서지로 가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어요"
 
  클로징)
  기업체 휴가에 맞춰 70만명이 연쇄 휴가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업도시 울산은
 한동안 도심 공동화현상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2009년 7월 24일 UBC 울산방송 프라임뉴스 이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