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창업 열풍
앵커멘트)
최근 취업이 힘들자 아예 직접 창업을 하는 장애인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금융위기 후 정부 지원금이 대폭 늘어난 것도 한몫했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시 중구 남외동에 있는 디자인 설계업체 '휴아트'.
직원 11명이 벽지와 롤스크린 등을 디자인해 지난해 3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권은철 대표는 일본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공부하던 중 척추에 장애를 입고 귀국했지만,또다른 장애인 친구와 재작년 이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인터뷰)권은철/휴아트 대표(지체 장애 2급)"장애,비장애인을 떠나 내가 잘할 수 있고 세계와 경쟁에서 이기는 품목을 창업"
이 회사는 지난해 중소기업청의 장애인기업 창업대회 최우수상을 받을 받았으며 실력을 바탕으로 금융위기를 거치며 오히려 사업을 확장중입니다.
디자인 분야를 가구로 넓히고, 직접 생산에도 나서며 7월부터 베트남에 수출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이동현/이사(지체 장애 2급)"초기엔 장애인 기업 지원을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결국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죠"
스탠덥)
이곳처럼 장애인이 창업한 '장애인 기업'이 울산에서도 7곳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론 신규 등록한 장애인 기업이 올들어 4배나 늘어나 6백여곳에 이릅니다.>
(CG-IN)
장애인 기업은 보증기금의 보증 수수료율을 0.3% 포인트 감면받고 공공 구매 입찰이나
지원 사업에서 가산점을 받아 우선 선정될 수 있습니다.(OUT)
장애인기업 제품 구매액이 3억여원으로 늘어나는 등 정부 지원 강화에 성공적인 창업 사례가 늘면서 장애인 창업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