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추석 배송 전쟁..선물 판매 증가

이영남기자 2009. 9. 30. 09:35

 앵커멘트)
 추석을 앞두고 택배 배송 전쟁도 한창입니다.

 올해는 연휴가 짧아진 만큼 선물 구입이 늘어나 택배 물량도 늘었다고 합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택배업체.

추석을 앞두고 전국에서 밀려드는 택배물품을 분류하느라 직원들이 눈코뜰새가 없습니다.

 

 인서트)김헌우/택배기사
 "보내는 사람의 정성과 받는 사람의 마음을 생각해 정해진 시간에 배달해야하기위해 최선을 다해야죠"

 

 스탠덥)
 이곳을 거쳐 오늘 하루 배송해야하는 하는 물량은 만8천여개로 평소보다 80%가 늘었습니다.

 이 업체는 올 추석을 앞두고 배송 물량이 지난해보다 40% 늘어나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짧아진 연휴 탓에 귀향을 포기하고 선물로 대신하는 이용객이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김영헌 대한통운 울산사업소장

"택배가 늘었죠.경기는 어렵고 하니까 방문않고 선물만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소비가 줄어 울상을 짓던 유통업계에도 추석을 앞두고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건강용품 등 추석 선물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최순덕/동구 방어동
 "추석이니까 형님댁에 마땅히 사 드릴 것은 없고 건강용품을 사려고 나와봤어요"

 이 백화점의 경우 추석 선물 예약이 지난해보다 20% 늘었습니다.

 이때문에 대부분의 유통업체가 예정보다 많은 선물 세트를 준비하고 명절 특수 잡기에 나섰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울산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