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30대 아줌마가 제일 많은 도시는?

이영남기자 2009. 10. 13. 10:24

 <울산 북구 30대 미혼 여성 비율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아>

 여성의 미혼율 증가가 저출산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난

가운데 울산 북구가 30대 미혼 여성 비율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계개발원이 발표한 '한국의 차별 출산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35세에서 39세 사이 여성 가운데 미혼 비율이 울산 북구가 1.5%로 전남 무안의 0.8%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고, 서울과 부산 등 다른 대도시의 미혼 여성 비율이 10% 이상인 것과 대조를

보였습니다.

 또 여성 한명이 낳는 자녀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울산이 1.4명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5번째로 높았습니다.(2009년 10월 11일 울산방송 이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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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은 시골이다. 따라서 도시 가운데서는 울산 북구가 35세부터 39세까지 30대 중후반의 미혼 여성

비율이 가장 적은 것이다. 울산 북구는 30대 미혼 여성이 적은 5위 지역 중 유일하게 도시지역이었다.

바꿔말하면 30대 결혼 여성 비율이 가장 많은 도시다.

울산 북구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단일 사업장이 있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있다.

이들 결혼한 여성은 맞벌이보다는 전업주부가 더 많다.

울산시는 전국에서 전업주부 비율이 가장 높고 울산 북구에서는 전업주부 비율이 더 높아진다.

아래는 2007년 작성된 기사이지만 현재도 비율은 큰 차이가 없다.

 

< 울산 전업주부 비율 전국 1위>

  울산지역 전업주부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산시가 여성-가족 분야 지표조사를 실시한 결과 2006년 울산의 전업주부 비율은 59%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9% 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전국 추세와는 달리 대졸 이상 여성의 전업주부 비율도 계속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광역시 승격 이후 여성-가족분야 첫 지표조사로, 앞으로 울산시의 여성-가족정책 자료로 활용됩니다.(2007년 4월 울산방송)@@

 

(즉 울산은 30대 결혼한 여성이 많고 특히 전업주부가 가장 많은 도시다.

직장을 원하는 여성들은 더 힘들수도 있고 대학의 관련 학과도 중화학공업 등 남성 중심 학과가 많다. 

울산지역의 정책 입안자들은 출산 장려나 고용정책을 입안할 때는 이같은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