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한중일 FTA,득과 실은?

이영남기자 2009. 10. 15. 22:13

앵커멘트)

한국과 중국,일본이 FTA 체결 논의를 시작되면서,울산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단기적으론 자동차는 일본에 밀리고,섬유는 중국에 밀리지만 큰 틀에서는 도움이 된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8월까지 396억달러어치를 수출해 국내 수출 1위인 울산. 

 나라별 수출액은 중국이 63억 달러로 1위,미국에 이어 일본이 3위로 중국과 일본을 합치면 전체 수출액의

20%나 됩니다.

 따라서 본격 논의가 시작된 한중일 FTA가 실제 체결된다면 울산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국 공동조사 결과 FTA를 체결하면 2007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이 한국은 5.26%,일본은 0.41%,중국은 0.3%상승해 3국 모두 도움이 되지만 한국이 가장 유리하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모두 제조업 강국이고 주력산업도 비슷하다는 점은 험난한 협상 과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자동차와 일반 기계에서는 일본에 뒤지고, 섬유와 농산물에서는 중국에 밀리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인터뷰)이창재/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장기적으론 이득, 일부 산업에서는 단기적 피해 우려돼 신중해야할 듯"

 

일본과 중국도 우리와 FTA를 체결하면 장기적으론 이익을 예상하지만 세부 항목에서는 이해득실이 엇갈립니다.

 

인터뷰)나카지마 도모요시/환일본경제연구소 "FTA 체결시 기술교류가 활발해져 한국 제조업도 이익이 되고 울산은 자동차산업을 비롯한 제조업도 이익."

 

인서트)양작원/주한 중국대사관 1등서기관 "중국의 기술 수준,산업 경쟁력,서비스업은 한국과 많은 차이가 나, FTA 체결시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더 유리."

 

 클로징) 한중일 FTA에 대한 3개국의 이해 관계가 첨예한 만큼 우리 입장에서는 효과를 철저히 분석해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유비씨뉴스 이영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