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울산 분양시장 기지개
이영남기자
2009. 10. 19. 10:03
앵커멘트)
울산에서 1년만에 처음으로 천가구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가 신규 분양에 들어갔습니다.
모처럼 관심은 끌었는데,분양시장이 회복될 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신규 분양을 시작한 남구의 한 견본주택.
1년 만에 울산에서 천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는 소식에 방문객들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최상미/남구 야음동
"모처럼 분양한다기에 궁금해서 왔어요.아파트가 잘 지어졌나 보려고"
인터뷰)방제분/남구 신정동
"분양가가 싸면 계약할까했는데 가격은 좀 비싸네요."
앞서 지난 6,7월에도 동,북구에서 아파트 분양을 했지만 일반 분양이 백여가구에 그쳤거나 임대 분양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아파트 분양이 글로벌 금융위기 후 울산에서 처음 시작된 대규모 분양이라는 점에서 부동산 업계도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건설사는 중소형 실수요자 위주로 분양한다는 전략이지만,3.3제곱미터당 천백만원대의
분양가는 부담스럽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인터뷰)김석기/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울산지부장" 소형이 부족해 실수요자들을 끌겠지만, 분양
가격이 비싼 면은 있죠.
미분양 물량이 7천가구를 넘는다는 점도 단기적인 분양시장 회복을 점치기에 이릅니다.
클로징)
따라서 모처럼 재개된 울산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UBC 울산방송 이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