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착한기업이 뜬다>2.꾸준한 나눔 경영

이영남기자 2009. 11. 18. 14:05

앵커멘트)
 경기 침체로 경영 활동이 크게 위축됐지만,지역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이들 '착한 기업'을,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터뷰 모음)
 지역 기부 1위 기업은?
 "아무래도 현대중공업."
 "제 생각엔 SK에너지."
 "에쓰오일 아닌가요?"
 
 울산에서 연간 기부금을 가장 많이 내는 기업은 현대자동차입니다.

 이 회사는 2005년부터 5년 연속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기부왕 중 왕입니다.

 경기 침체를 맞은 올해도 노사가 한마음으로 15억원 이상 기부했습니다.

 저소득층 집 고쳐주기나 청소년 지원,농어촌 일손돕기 등을 꾸준히 실천하고,직원의 절반은 매년 한차례 이상 노력 봉사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정길/현대차 울산공장사회공헌 차장"어려운 청소년 지원과 불우이웃돕기에 역점을 두고 있고 연 인원 만명이 참가해"
 
 1위는 내줬지만 현대중공업도 연간 6억원 이상 기부하며 4년 연속 2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이밖에도 동구를 중심으로 문화-체육시설 등
2천억원대의 시설 인프라도 직접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기부왕 3위는 3년째 에쓰오일이 기록하는 등 기업들이 울산 전체 기부금의 70% 이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지찬/울산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기업들의 사회공헌이 늘었고,1회성보다는 꾸준히 기부하는 추세죠."

 

 단일 사업으로는 가장 크게 지역에서 사회공헌을 한 기업은 SK에너지.

 이 회사는 2002년 천억원대의 울산대공원을 조성한 뒤 지역 내 브랜드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정신택/SK에너지 울산본부장

"시민들이 울산대공원을 좋아하는 만큼 우리 회사도 사랑해주신다는 생각이 들죠."

 

 경남은행도 올해 52억원을 들여 십리대밭교를 조성하는 등 지역공헌활동을 강화해 지역 밀착형 이미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인터뷰)표영효/경남은행 울산본부장"십리대밭교 조성 계기로 시민들에게 다가다기 위해 월
1회씩 자원봉사활동을 하죠."

 

 클로징)
 울산을 터전으로 세계적 업체로 도약하는 지역 기업들은 꾸준한 나눔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지역과의 동반 성장도 중시하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착한기업이 뛴다2. 울산방송 이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