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착한기업이 뜬다>4. 교육 개선 지원

이영남기자 2009. 11. 20. 09:23

앵커멘트)
 산업도시 울산은 교육 환경이 열악한 편이지만 최근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교육 분야에도 기업들의 역할이 적지 않은데, 이영남 기자가 이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03년 자립형사립고로 전환된 현대청운고.

 다른지역 자립형 사립고보다 학비는 싸지만 우수한 교육을 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문수홍/현대청운고 1학년

"가장 좋은 것이 수준 높은 수업,토론식 수업 등이 좋아요 "

 

 이 학교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곳은 현대중공업.

 이 회사는 동구에 중학교 한곳만 있던 78년 현대중학교와 현대공고를 시작으로 5개 중고등학교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지천희/현대청운고 교장
 "우수한 시설, 우수한 교사를 채용해 명문이 됐지만 기업체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죠."

 

올해 개교한 울산과학 기술대학교에도 기업들의 관심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동도시가스는 50억원을 출연한 장학재단을 만들어 신입생 17명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신법균/울산과학기술대학교 1학년,경동장학금 수혜 학생

"특별한 지원을 받은 만큼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 특별히 기여해야겠죠."

 경남은행도 발전기금 6억원을 내는 등 기업들은 후원의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인터뷰)정무영/울산과학기술대학교 부총장

"기업들이 도와주는 것 만큼 우수한 학생들을 양성해 사회에 내보야겠죠."

 

 이 초등학교도 기업들의 도움으로 보다 알찬 교육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영남화력이 5년동안 어학실 등 시설비 1억원을 지원했으며,효성은 매년 수백만원의 방과후 교실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정구/장생포초등학교 교장

"기업들이 정말 고맙죠. 방과후학교 강사비와 교재비를 지원해 주고."

 

스탠덥)

 울산에는 현재 2백8개 기업이 이 학교처럼 1사1교 자매결연을 맺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1사 1교 지원이 활성화되면서 지난해 울산지역 학교들의 발전기금은 70억원으로 재작년보다 30%가

늘어났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UBC 울산방송 프라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