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2차 전지, 새 주력산업 물꼬

이영남기자 2009. 12. 22. 19:25

 앵커멘트)
 2차전지 산업은 울산의 산업지도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울산은 이 산업을 네번째 주력산업으로 육성해 한단계 더 도약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30여년 만에 우리나라 최대 산업도시로 성장한 울산.

 3대 주력산업은 울산 산업 생산력의 80%를 차지할 만큼 절대적인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후발주자의 추격을 따돌리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주력산업 고도화와 더불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절실합니다.

 인터뷰)장병익/울산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중후장대형 산업에서 지식기반형 산업으로 주력산업을 다각화해야하는데 이 경우 기존 산업과 연관이 돼야하죠."
 
 이런 점에서 2차전지 공장 착공은 새로운 주력 산업의 신호탄으로 불립니다.

 친환경 고효율 트렌드에 맞춰 전기차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전기차의 핵심인 2차전지는 대표적 차세대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삼성SDI 내 2차 전지 공장이 제대로 안착하면 울산은 2014년까지 1조6천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울산시는 3년 뒤 가동될 인근 하이테크 밸리와 더불어 2차 전지 산업을 제4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김상채/울산시 투자지원단장

"자동차와 조선,석유화학에 이어 산업에 이어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친환경차 개발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지역의 10개 기업체와 연구소가 그린카 연구를 위한 오토밸트를 구축해 세계 4대 그린카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입니다.

 클로징)
 산업수도 울산이 주력산업의 첨단화와 다각화로 변신을 꾀하면서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