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울산신항 개장 후 반년

이영남기자 2009. 12. 27. 10:35

 앵커멘트)
 올해는 울산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이 공사 5년만에 개장했습니다.

 울산으로선 동북아 오일허브 유치와 더불어 항만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꾀하게 됐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사 착공 5년만인 지난 7월 개장한 울산신항.

 2천6억원이 투입돼 완공된 신항 1단계 구간은 컨테이너와 광석을 싣고 내리는 6개 선석을 갖추고 있습니다.

 무인 야드 크레인 등 최첨단 장치에 수심이 깊다는 장점에 2백여개사가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스탠덥)
 개장한 지 반년이 지난 울산 신항입니다.

 산업단지 지원항만에 머물렀던 울산항은 이 신항 개장으로 상업항 기능까지 더해 종합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습니다.

 개장 후 4개의 신규 항로가 개설됐으며 항만 물동량 조사를 시작으로 신규 화물 유치도 시작됐습니다.

 

인터뷰)이채익/울산항만공사
사장"신항 개장으로 원양항로 개설 빠져나가는 물량이 줄어, 적극적인 포트 세일즈 펴겠다" 

 

 또 인근 자유무역지역 지정에 이어 동북아 오일허브 유치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됩니다.

 정부는 내년에 첫 예산을 반영해 오일허브 개발 방향을 잡은 뒤 후내년부터 오일허브항 사업을 본격 시작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최경환/지식경제부 장관
 "울산이 주축인 동북아오일허브 사업은 안보와 상업적 목적에서 모두 필요해 적극 추진"

 

 울산은 2020년 완공될 오일허브 구축을 앞당기고, 단순한 물류기지를 넘어 거래소 기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터뷰)김기현/한나라당 국회의원

"중기적으로는 민자유치를 하고 장기적으로는 물류시설을 넘어 거래소,국제 금융 허브를 만들도록"

 

 우수한 항만시설과 배후 산업단지 그리고 오일허브항 구축으로 울산은 국제적 항만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울산방송 이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