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새해 '탄소 배출권 거래시장' 연다

이영남기자 2009. 12. 30. 07:07

앵커멘트)
 에너지 사용권을 사고 파는 탄소배출권 시장이 새해부터 열립니다.
 울산에서도 33개 공공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 천4백여톤의 설탕을 만드는 삼양사 울산공장.

 공장 가동을 위해 하루 13만 리터의 벙커C유를 사용해 454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울산지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참여하면서 내년부터 에너지를 1% 절감해야합니다.

 인터뷰)김두섭/삼양사 울산공장 환경안전팀 부장 "지난 10년동안 에너지를 절반 정로로 줄이기위해 노력했습니다.녹색 성장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자 합니다."

 탄소배출권 거래는 가상 거래소에서 온실가스를 뜻하는 탄소 배출권을 사고 파는 것.
 (CG-IN)
 참여 기관마다 최대 배출할 수 있는 탄소 즉 온실가스 할당량을 정해놓고,할당량보다 적게 쓴 곳이 초과 사용한 곳에 저감한 양만큼 판매해 가상의 비용을 받게 됩니다.(OUT)

 울산시청과 시교육청,울산경찰청 등 지역 32개 공공 기관도 새해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에 참여합니다.

 2008년 등 기준년도보다 온실가스를 3% 감축하는 목표로 거래소를 통해 배출량을 거래한 뒤 실적이 좋은 곳은 2억원의 지원비 가운데 일부를 배분받게 됩니다.

 인터뷰)한진규/울산시 환경정책과장

"공공기관이 앞장서 탄소 거래를 선보이고 궁극적으로 에너지 저감을 유도하기위해."

 클로징)
 내년부터 2012년까지 3년동안 시범운영되는 탄소배출권의 실제 거래는 감축 실적이 검증되는 2011년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울산방송 이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