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외곽 정체 심해졌다
앵커멘트)
요즘 운전하시면서 울산의 도로사정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차량의 분산으로 도심은 통행 속도가 약간 빨라진 반면에 외곽은 더욱 느려져 전반적으로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남구 와와삼거리 일대.
고속도로로 가는 신복로터리나 울주군 신시가지로 통하는 길목이어서 출퇴근시간이면 늘 정체가 빚어집니다.
인터뷰)이상봉/택시기사
"와와삼거리 주변이 많이 막히죠.아파트도 많고 통행량이 많아 출퇴근시간에는 주차장이 돼죠."
주변 남산로와 삼호로는 실제 평균 통행 속도가 시속 26 킬로미터로 도심 도로 평균보다 느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스탠덥)
울산시가 지난해 울산 전체 교통 상황을 조사한 결과 통행량은 전년보다 0.6%
증가했는데 통행 속도는 1.5%나 느려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심은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27.2킬로미터로 0.6킬로미터 빨라진 반면 외곽은 평균 45.1킬로미터로 1.8킬로미터 느려졌습니다.
(cg1)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아산로,범서로,번영로,삼산로 산업로 순인데 범서로가 9.6%,
산업로가 19% 증가하는 등 외곽은 도심과 달리 통행량이 증가했습니다.(out)
인구 분산으로 교통량도 도심에서 외곽으로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도로가 부족한 외곽 도로는 병목 현상으로 인한 정체가 가중됐습니다.
특히 울주군 서부권이나 북구 연결도로가 통행량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인터뷰)송병기/울산교통건설국장
"북구 신천동 택지개발지역과 언양 산업단지,구영천상 부도심 형성으로 통행량이 증가했죠."
울산시는 교통량이 늘어나는 외곽지역 정체를 줄이기 위해 연결 도로 확충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