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금

세종시 여론전

이영남기자 2010. 1. 19. 10:03

앵커멘트)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반발이 커지자 정부가 직접 울산을 찾아,수정안 추진의 불가피성을 역설했습니다.

 하지만 알맹이 없이 기존 입장만 되풀이 했습니다.

 이영남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무총리실 등 정부 3개 부처가 마련한 2010년 국정설명회.

 울산시 5급 이상 공무원과 5개 구군 부단체장 등 250명이 의무적으로 참석했습니다.

 국무총리실 산하 세종시 기획단 담당자는 행정부처 이전이 골자인 세종시 원안의 문제를 부각하고 수정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인서트)김규철/세종시 기획단
과장 "행정 부처로 인한 유발 효과보다 훨씬 더 큰 기업,교육,과학 개념을 도입해 도시를 더 발전적으로 만들어야겠다라고..."

 정부는 수정된 세종시를 첨단 산업 중심 경제도시로 조성해 2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의 역차별 우려를 의식한 듯 신규 업체와 외국인 투자 기업을 우선 유치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김규철/세종시 기획단 과장"신규 기업이나 신규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해서만 재정적 인센티브를 주기 때문에 (빨대 효과)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클로징)
 울산을 비롯한 13개 권역별로 실시되고 있는 이번 국정 설명회는 세종시 수정안을
홍보하고,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여론전으로 해석됩니다

 정부측 인사들은 지역 언론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고, 공무원들의 질의 응답도 생략해 일부에서는 일방적 여론
몰이라는 따가운 지적을 받았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