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금

홈페이지 접속자 47%는 외국인..울산은 국제도시

이영남기자 2010. 2. 2. 16:10

 앵커멘트) 
 국제 교류가 늘면서 외국인 거주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국제교류센터를 개설하는 등 국제도시 터전을 다지기로 했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 7천여명이 접속하는 울산시 홈페이지.

 한국어 외에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언어로 운영되는 이 사이트의 단골 방문객 가운데외국인들이 많습니다.

 인터뷰)라비 후시니/캐나다인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시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더 많은 정보를 얻고 진행중인 행사도 알게 되죠."

 실제 지난해 울산시 홈페이지 이용객 256만명의 접속 현황을 확인했더니, 전체의 47%는 외국어 사용자로 나타났습니다.

 울산에 사는 외국인은 전체 인구의 1.7%에 불과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울산 정보를 찾는 외국인은 적지 않음을 추정케 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울산에 사는 외국인은 모두 만8천9백여명.

 이 가운데 만4천9백여명은 외국 국적자이고 나머지 3천9백여명은 한국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이들이 울산에 온 이유는 취업이 59%로 가장 많지만,25%는 결혼,나머지가 기업 투자나 유학 등으로 다양합니다.

 거주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울산시는 이달말 시청 안에 국제교류센터를 열기로 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상담과 문화 교류,통역,커뮤니티 활동 등 종합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김노경/울산시 국제협력과장

"울산에 사는 외국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생활과 법률 상담 등 종합생활지원센터로"

 울산시는 내국인들에게도 다문화를 접하는 장을 마련해 모두가 더불어사는 국제도시
분위기를 만들 계획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울산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