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정부 출연 연구원 활용하세요

이영남기자 2010. 3. 8. 14:33

앵커멘트)
 여전히 많은 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있지만, 이들을 도와주는 외부 연구소도 차츰 늘고 있습니다.

 국책 연구소와 손잡고 성공한 사례를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 1차 협력업체인 동남정밀.

 차량 경량화를 위해 6촉 자동변속기 부품인 밸브받이를 철 대신 알루미늄으로 만드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연구했지만,번번히 실패했습니다. 

 회사는 운좋게 울산에 문을 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알루미눔 밸브받이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회사는 이로써 120억원의 신규 매출과 20명의 고용 효과를 만들었고,기술연구원과 공동특허 등록까지 했습니다.

 

 인터뷰)김용현/동남정밀 전무
"전문 인력과 장비로 숙원 사업 해결하게 돼 "

 

 지경부 산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난 2008년 중소기업의 실용화 기술 지원을 내걸고 울산센터를 열었습니다.

 기업들의 기술 개발 요청이 몰리면서 울산센터는 지난해만 자동차와 금속 등 3백건의 공동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다음달부터는 박사급 고급 연구원을 직접 채용해 3년동안 중소기업에 파견 근무하는 사업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김억수/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센터장

"실용화기술 지원, 고급 인재도 지원"

 

 울산에서 운영중인 정부 출연 연구기관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화학연구원 등 두곳입니다.

 울산테크노파크에 임시 입주한 두개 연구소들은 이달 19일 각각 자체 건물을 착공해 2012년까지 연구 시설과 인력을 보강해 개원할 예정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