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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천 경쟁 빅매치

이영남기자 2010. 3. 18. 09:35

앵커멘트)
 강길부 국회의원이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한나라당 공천 경쟁이 빅매치가 됐습니다.

 박맹우 현 시장에다 이운우 전 청장까지 3파전입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길부 의원이 울산시장 출마를 위해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6년간의 의정활동 업적을 내세우기보다는 새로운 비전을 통해 울산을 바꾸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강길부 한나라당 국회의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변화의 중심에 서겠다"

 박맹우 시장은 앞서 3선 도전을 선언한 직후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박 시장은 시정의 연속성과 안전성 위에서 울산 발전을 꾀하겠다고 역설했습니다.

 인서트)박맹우 시장
 "선진화된 울산을 만들기위해 안정성 위에 견인차가 되기 위해..."

 이운우 전 경남경찰청장은 지난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일찌감치 한나라당 시장 공천을 위한 표밭갈이를 시작했습니다.

 이로써 한나라당 시장 후보 공천 경쟁은 불꽃튀는 3파전으로 시작됐습니다.

 무엇보다 박맹우 시장과 강길부 의원은 8년 전인 2002년 지방 선거 당내 경선 당시 정면 격돌한데 이은 2라운드 격입니다.

 4월로 예정된 한나라당 공천은 경선이 원칙이지만,전략 공천 카드도 유효해 각 후보들은 중앙당의 방침을 지켜보며 지지도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강 의원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원직을 유지한다는 방침이지만 공천을 받게되면 울주군에서 7월쯤 국회의원 보궐 선거도 예상돼 정치권은 이 부분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클로징)
 한나라당 시장 후보 공천 경쟁은 현역시장과 국회의원이 맞붙고 전 경남경찰청장이 가세한 빅매치라는 점에서 선거 초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