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솔베이그룹, 아시아 R&D센터 울산에

이영남기자 2010. 4. 1. 23:00

앵커멘트)
 다국적 화학기업인 솔베이 그룹이 울산에 아시아 거점 R&D센터를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차량용 전지 연구 등의 산실로 삼겠다는 것인데, 지역 연계산업에 파급효과도 상당할 전망입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온산공단에 입주한 솔베이케미칼.

 솔베이그룹은 이곳에 대체에너지 등을 연구하는 아시아 거점 R&D센터를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천만달러를 투자해 올해안에 자동차용 2차전지의 소재인 리튬이온 배터리 연구소를,내년까지 태양전지와 전자부품 소재 연구소를 설립한다는 구상입니다. 
 인서트)안드레 노틈보/솔베이케미칼 대표이사

"지난 20년간 울산에서의 성공적인 기업 경영 경험,울산정밀화학 내 R&D센터,우수 인력 확보,물류 기반 등의 장점을 고려해"

 50개국 400개 사업장을 갖춘 솔베이그룹은 울산에는 솔베이 케미칼과 솔베이정밀화학,이리도스 등 3개 사업장이 있습니다.

 따라서 대체에너지 산업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한국,특히 생산단지가 있는 울산을 아시아 거점 연구단지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삼성SDI가 투자한 SB리모티브도 자동차용 2차전지 공장을 울산에서 착공해 올 연말 생산할 예정이며,한화석유화학도 태양전지 공장을 시험가동하고 있습니다.
 
 인서트)박맹우/울산시장
"SB리모티브와 더불어 한국 전지 산업 메카로 만드는 초석이 될 것"
 
 울산시는 전지산업 생산과 추가 투자가 순조롭다면 2020년에는 지역 전지산업 생산액이 20조원대,조선업의 60%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