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이야기
사진으로 본 울산 100년<문화가산책>
이영남기자
2010. 7. 2. 17:31
앵커멘트)
사진으로 본 울산 발전사가 사진집으로 출간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성리학을 근간으로 하는 구곡문화와 부채를 예술로 만든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문화가산책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사진작가 서진길씨가 <사진으로 본 울산 100년>을 책으로 펴냈습니다.
1960년대를 기점으로 반농반어촌이던 이전 시절과 공업화를 거치며 산업 수도로
변신한 울산의 모습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나룻배를 타고 태화강을 건너는 여학생들, 장생포의 고래잡이, 울산 공업센터 기공식 등의
사진들이 눈길을 잡습니다.
인터뷰)서진길/사진작가
"공장 짓기 위해 고향 떠나고 한편으로 울산 발전 초석이 된
울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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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곡박물관이 개관 1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15일까지 '구곡문화 특별전'을 엽니다.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자가 중국 무이산 아홉구비 절경에서 학문을 한데서 유래한 구곡문화자료를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원조격인 무이구곡도를 비롯해 백련구곡도, 고산구곡도 등 구곡을 주제로 하는 시와 그림 20여점이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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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가 이상열씨의 팔덕선전이 현대백화점 갤러리 H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작가는 냉방기기가 발달한 현대에 잊혀진 전통부채를 직접 재현하고 독창성을 가미해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된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옛사람이 바람을 주고 햇빛을 가려주고, 하품할 때 가려주는 등 8가지 덕을 칭송해 팔덕선으로 부른 전통부채와 문인화 등 백여점이 선보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