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출산 작가 책..박민규의 루디 등
앵커멘트)
자가 출판으로 책을 출간하는 일은 예전보다 쉬워졌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책들 가운데 독자들의 주목을 받는 책을 펴내는 일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이번주 책마을 이야기에서는 울산지역 출신 작가들의 신작들을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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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비평가가 뽑은 2010 올해의 좋은 소설> 선정작 중 가장 주목받은 박민규씨의 단편 소설 '루디'입니다.
한 미국 금융 회사 부사장이 고속도로에서 차를 몰던 도중 '루디'라는 섬뜩한 사내를 만나 온갖 잔혹한 경험을 당하지만 결국 루디는 자신의 분신이라는 이야깁니다.
울산 출신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박민규씨는 로드무비를 차용한 묵시록적인 이 작품으로
또한번 문단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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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활동중인 박장희 시인의 시집 '황금주전자'입니다.
시인은 자신은 더러워지면서 주변을 깨끗이 하는 '걸레'와 미를 위해 아픔을 참는다는 '코르셋' 등 일상 생활 속에서
포착한 시상들을 담았습니다.
일상 소재에서 자아성찰을 이끌어내는 시와 박수근의 그림 빨래터을 보고 느낌 작품 등 60여점이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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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에서 태어났지만 인도 시민으로 생을 마감한 마더 데레사의 자서전입니다.
'빈민의 어머니', '살아있는 성녀'로 불린 마더 데레사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호세 루이스 콘살레스 발라도의
원 작품을 울산대 송병선교수가 현대적으로 번역했습니다.
15년째 중남미 문학을 번역해온 송병선 교수는 이 작품은 "어느 문학 작품보다 감동적이고
심금을 울리는 일화들이 가득하다"고 말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