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금

'고래관광' 조율 통해 특화

이영남기자 2010. 11. 1. 16:25

앵커멘트)
 고래관광사업이 구군 별로 중복 투자된다는 우려가 제기되자,울산시가 조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시는 또 KTX 개통과 연계해 고래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래특구로 지정된 남구 장생포 일대.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과 바다여행선에 이어, 고래생태체험관에서 돌고래 쇼를 벌이자,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안자/수원시
 "고래 처음 봤는데 신기하고 생각보다 커요"

 

 스탠덥)
 울산시는 이같은 고래관광 자원을 KTX 개통과 연계해 활성화시켜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입니다.

 예상되는 걸림돌은 고래 관광지의 분산화.

 (CG-IN)
 가장 먼저 시작한 남구에 이어 북구도 강동동에 민간투자로 고래아쿠아리움과 고래쇼장, 고래체험장을 추진중이며, 동구도 대왕암공원에 고래생태체험장과 고래목장 등을 조성하기 위한 용역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비슷한 시설이 많고, 울산시가 지난해 1월 확정한 고래관광 기본계획보다 북구쪽 관광지는 늘어났습니다.(OUT)

 중복 투자 우려가 제기되자 울산시는 구군별로 특성화해 종합적인 고래관광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큰 원칙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주봉현/울산시 정무부시장
 "고래관광 구군 지역별 특성을 살려 육성하겠습니다."

 

 하지만 지자체마다 당위성을 내세우며 양보를 원치 않는 상황에서, 1년반 이상 성과없이 진행된 고래관광사업 조율이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