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리비아 사태 촉각
이영남기자
2011. 2. 24. 14:27
앵커멘트)
리비아 정정 불안이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관련산업은 영향을 받고 있고,장기화될 경우 타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반정부 시위로 대규모 유혈 사태가 발생한 리비아.
리비아에서 수입하는 원유 등은 울산 전체 수입 비중의 0.1%도 되지 않아 원유 수급에는 차질이 없습니다.
문제는 리비아에 의존하는 유럽이 수입 다변화를 꾀하면서 원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CG-IN)
이달 22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103.72달러로 전날보다 3.36달러 올랐습니다.
2년반만에 최고칩니다.(OUT)
더구나 시위사태가 장기화되거나 중동으로 확산되면 울산 경제는 직격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울산에서 수입하는 물량의 52%는 중동에서 들여오고 특히 원유는 85%를 중동에 의존할 정도로 절대적입니다.
인터뷰)김은영/무역협회 울산지부장
"리비아로 인한 당장 영향은 미비하지만, 장기화되거나
주변 국가로 사태확산될 경우 큰 타격 예상된다."
유가 상승으로 석유화학의 원료인 나프타 가격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시장 수요에 따라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연관 산업도 위축될 수 있습니다.
유가 상승이 계속되면 화물 수송비와 원자재 가격도 상승하기 때문에 무역 의존성이 높은 울산은 리비아 사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