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이야기

엄마가 화두

이영남기자 2011. 3. 11. 14:52

앵커멘트)
 최근 지역 공연계에서도 '엄마'가 화두입니다.

 지역 연극인들이 '엄마의 다락방'을 공연하고,
뮤지컬 '맘마미아'가 흥행몰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문화가 산책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연극배우협회가 구 시민극장에 있는 소공연연습장에서 '엄마의 다락방' 을 공연합니다.

 한 여자로서 사랑받고 싶어하는 엄마와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부정하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를 감싸주는 모녀가 등장합니다.

 출연진은 무조건적인 모성애보다는 가족간의 집착과 인간 본연의 잔혹성을 보여줘 엄마에 대해 생각해보게 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이상훈/ 연출가
"항상 밖으로만 다니는 엄마가 결혼한 딸의 집에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서로의 어긋난 사랑을 보여주고, 인간의 내면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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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을 앞둔 딸이 엄마의 옛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 '맘마미아'가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지난 4일부터 하루 평균 천3백 명이 관람해 거의 매일 매진을 기록했으며, 열흘간의 전체 공연기간 만5천장의 표가 판매됐다고 밝혔습니다.

 엄마의 사랑을 주제로 한 줄거리와 아바의 대중적인 곡, 주인공 최정원 씨의 뛰어난 연기가 관객들을 모으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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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각가 최종대 씨의 첫번째 개인전이 울산문예회관 1전시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산, 꽃 등을 주제로 한 목공예 작품 29점이 선보입니다.

 가족에게 헌신하고 빈 가슴으로 살아가는 아버지 등 소주제의 작품들은 궁극적으로 가족을 표현한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