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기자 보고서
타임오프 충돌..현대차 노사
이영남기자
2011. 4. 1. 09:24
앵커멘트)
현대자동차의 경우 당장 4월 1일부터 타입오프제가 적용되는데 여전히 노사간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노조 전임자를 대폭 줄이겠다는 회사측에,노조측이 노조 탄압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조원의 수에따라 전임자를 정하는 타임오프, 즉 근로시간 면제를 논의하기위해 현대차 노사는 두차례 특별 교섭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양측의 시각차만 확인하고 4월을 맞게 됐습니다.
회사측은 4월 1일부터 24명만 노조 전임자로 인정하겠다며, 대상자 명단을 통보해줄 것을 노조측에 요청했습니다.
(CG-IN)
관련법상 타임오프 적용 한도가 4만4천여명이 일하는 현대차 노조의 경우 최대 4만8천시간을 적용해 24명의 전임자만 인정한다는 겁니다.(out)
현대차 노조는 이에대해 회사가 노조를 무력화하는 시도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회사가 노사상생을 포기하고 타임오프 적용을 강행할 경우 총력투쟁을 벌이겠다며, 결의대회도 가졌습니다.
현재 현대차 노조의 전임자수는 230명 수준이며,노사가 2009년 합의한 단협에서는 90명입니다.
관련법에 따라 타임오프제는 지난해 7월 시행됐지만 현대차의
경우 단체협상 시점이 올해 3월까지여서 타임오프 도입이 늦춰진 셈입니다.
클로징) 회사는 당장 4월 1일부터 노조 전임자 임금을 줄이겠다는 입장인 반면, 노조는 5월에 있을
임단협과 연계해 이 문제를 다루겠다는 방침이어서 양측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