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이야기

생활의 재발견(울산사람이 쓴 책)

이영남기자 2011. 4. 11. 06:54

(오프닝)
 때론 개인의 소소한 경험이 남들에게는 중요한 정보가 되고, 심지어는 역사를 바꾸기도 합니다.

 평범한 회사원이 아랍을 소개하는 책을 펴내고, 환경운동가가 신념을 알리는 칼럼집을 발간했습니다.

 이번 주 책마을 이야기에서는 울산 사람들이 발간한 책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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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소재현 상무가 중동 문화를 소개한 '아랍문화 엿보기'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2004년부터 5년동안 중동발전소 건설 공사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머무르며 체험한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생활하면서 알게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종교와 문화,지리, 역사, 기후 등 다양한 내용을 소개하고 풍부한 사진과 삽화도 곁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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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운동가인 울산생명의 숲 윤석 사무국장이 펴낸 칼럼집 <어메니티 울산을 위한 오늘과 내일>입니다.

 13년동안 숲살리기 운동을 해온 윤 국장은 울산을 생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제안을 합니다.

 실제 '극경회유회면을 아시나요'라는 제목으로 그가 쓴 신문 칼럼을 계기로 문화재청은 울산귀신고래회유해면으로 명칭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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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룡고 교장을 지낸 교육자 출신 김성춘 시인의 10번째 시집 <물소리 천사>입니다.

 "물소리 하나/난초 꽃 향기로 가득한 봄날/온 들녘이/한창 눈부시다"

 시인은 7년만에 펴낸 시집에서 평화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맑은 언어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