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읽을 베스트셀러
(오프닝)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킨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국내 베스트셀러에 재진입했습니다.
화창한 봄날, 꽃 구경갈 때 가볍게 읽을 만한 책 한권을 들고가는 것은 어떨까요?
책마을에서는 재미있는 베스트셀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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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170만부가 팔린 <엄마를 부탁해>가 출판인협회 집계 베스트셀러 6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시골에서 올라온 엄마가 실종되면서 가족들이 엄마를 추억하는 과정이 추리소설같은 긴장감 속에 전개됩니다.
어머니라는 보편성을 내세워 미국에서도 인기를 얻었지만, 소설의 반전은 아내나 어머니
이기 전에 한 여자로서의 삶이 드러난다는 겁니다.(<엄마를 부탁해>신경숙 지음, 창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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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의 저자 호아킴 데 포사다의 신작 <바보 빅터>입니다.
17년 동안 자신이 바보인줄 알고 살았던 IQ 178의 천재와 '못난이 컴플렉스'를 지닌 채 살아온 한 여성이 등장해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훗날 한명은 천재들의 모임인 멘사 회장이 되고 다른 한명은 동화작가로 명성을 날리는데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다는 겁니다.(<바보 빅터>호아킴 데 포사다 지음,한국경제신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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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사 기자가 쓴 '빌딩 부자들'은 부동산 가운데서도 빌딩 재테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저자는 50명의 빌딩 소유주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성공
스토리와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고졸 출신으로, 무일푼으로 시작해 100억원 짜리 빌딩주가 된 사람,부모의 사업이 실패하자 직장을 그만두고 부동산업계에 진출한 사람 등 다양한 부자들의 이야기는 흥미를 끌기엔충분하지만, 한쪽으로 치우친
느낌이 흠일 수도 있습니다.(<빌딩부자들>성선화 지음, 다산북스 펴냄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