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금

'아침형 도시' 울산

이영남기자 2011. 5. 22. 23:08

(앵커멘트)
 산업도시 울산에 아침형 인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산 직장인들이 다른 도시보다
얼마나 빨리 출근하는지
이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뷰)故 정주영 회장 생전 인터뷰

"과거나 현재나 아침 5시 전에 일어납니다.일어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오늘할일이 너무 기대가 돼서"

 

 작은 어촌마을에 조선소와 자동차공장을 건립해 산업도시의
근간을 이룬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는 대표적인 아침형 인간입니다.

 40여년이 지난 오늘날도 울산의
주요 공장 앞은 아침 8시도 안돼
출근길에 나서는 직장인들로
북적입니다.

 (CG1-IN)  국토해양부가
아침 6시대에 출근하는 직장인 비율을 조사한 결과
울산은 19.7%로,
전국 평균(12.4%)보다
7.3%포인트나 많았습니다.

 (CG2) 아침 8시 이전,
즉 7시대까지 출근하는 근로자 비율은 울산이 10명중 6명꼴인 58.5%로 전국 평균(49.9%)보다 8.6%나 많았습니다.

 (인터뷰)심동욱/현대중공업 과장"저는 아침 7시에 출근합니다.
대다수 7시 30분쯤 도착해
준비합니다."

 (CG3)
 울산에서 출근에 걸리는 시간은 다른 도시들(36.5분)보다는
7분 빠른 평균 29.4분이지만
10년 전보다 0.6분이
늘어났습니다.   (-OUT)

 도보와 자전거의 수송분담
비율은 39%로 전국 평균보다
4%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

(CG4)전국적으로는 새벽 1시부터
4시까지 움직이는 올빼미형은
40대가 28.7%로 가장 많았지만 10대가 20.5%로 뒤를 이어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는
청소년들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OUT)

 <클로징-
 이번 조사는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울산을 포함한 전국 43만7천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9%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 포인트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