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는 지금
울산건설기계노조 파업..공사 차질
이영남기자
2011. 6. 24. 12:32
앵커멘트)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가 오늘부터(6/23)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운송 거부로 일부 사업장에서는 공사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중구 우정혁신도시 공사현장.
일부 굴착기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멈추면서 공사 속도는 평소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스탠덥-
울산건설기계노조의 파업으로 일부 공사현장에서는 장비가 멈춰서고 일부 공사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노조는 우정혁신도시 사업장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조합원 66% 찬성으로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건설기계 근로자들의 8시간 노동을 보장하고, 기름값과 부품 수리비가 20% 인상된 만큼 장비 임대료도 인상하라는게 주된 요구사항입니다.
인터뷰)김낙욱 건설노조 울산건설계지부장 "부품 등이 20,30% 올랐으니 임대료를 보장하고 건설현장 8시간 노동을 정착하기 위해..."
건설사 등 시공사들은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비 운송시간을 줄이면 사용료도 낮춰야한다고 반박하고
일부 노조원의 공사 방해로 비노조원까지 운송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울산혁신도시 시공사
"근로자들이 알아서 할 부분이죠 8시간만 일하고 싶다면 하면
되는데 8시간 일하고 10시간치 돈을 달라고 하니까 문제죠."
울산건설기계노조는 역세권 개발단지 등 대형사업장을
순회하며 교섭 촉구에 나서기로 해 양측간의 마찰과 공사 차질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