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는 지금
양대노총,"복수노조 노노갈등 부추겨" 법 개정 촉구
이영남기자
2011. 7. 15. 09:21
(앵커멘트)
울산에서 설립된 복수노조 상당수가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대 노총은 현행법에 노노 갈등을 부추기는 독소조항이 있다며,
법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공동 기자회견.
양대노총은 복수노조제가 '교섭 창구 단일화' 조항 때문에 노노갈등을 야기하고 있다며,
함께 노동법 재개정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한국노총 울산본부 의장
"겉으로는 복수노조 허용하되, 노노간 갈등만 조장하고"
법 시행 이후 울산지역 복수노조 신고는 모두 5건.
(CG-IN)
한국노총 산하 기존노조가 있던 카프로와 한국로디아에서 각각 독립 노조가, 민주노총 산하의 울산시청에서 한국노총 산하 노조가, 독립 노조가 있는 한일교통에서 2개의 독립노조가 추가로 설립신고를 냈습니다.(OUT)
<<스탠덥-
이들 5개 신규 노조 가운데 이곳 울산시청을 제외한 4개 노조는 상급 단체없이 독자 노조를 표방했습니다.>>
직종 간 이해 차나 노노간 갈등이 대다수지만 결국은 양대노총 가입률이 낮아진 겁니다.
하지만 한국로디아 신규노조가 전체 조합원의 20%, 울산시청 신규노조가 조합원의 15%를 확보하는 등 일부는 무시못할 잠재력을 드러냈습니다.
따라서 이달부터 시행된 복수노조제는 기존 노조의 독점적 구도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노사 양측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