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이야기

울산시립미술관 만든다

이영남기자 2011. 10. 12. 22:13

(앵커멘트)
 숙원사업이던 울산시립미술관 건립이 내년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

 이르면 2013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 안목에서 제대로된 미술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1992년 설립된 광주시립미술관.
 비수도권에서는 처음 설립된 시립미술관으로, 1996년 미술축제인 비엔날레 태동의 산실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울산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시립은 물론 등록된 미술관도 없는 도시입니다.

 이 때문에 울산시는 2007년부터 시립미술관 건립을 검토해왔지만 우선 순위에서 밀렸습니다.

 <스탠덥)
 문제는 부지선정입니다.
 시립미술관이 들어설 장소 확정이 늦어지면서 건립계획도 순연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당초 울산초등학교 주변에 미술관 설립을 검토했지만, 이곳이 재개발 정비구역 내 울산읍성 객사
복원지역으로 지정돼 다른 곳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시는 일단 내년도 예산에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2천500만원을 편성한 뒤
부지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송종경/울산시 문화예술과 문화시설 담당
"자문위원회 선정한 뒤 부지 확정하고 기본계획 수립해"

 시립미술관은 4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의 전시, 교육 공간으로 추진 중이며, 빠르면 2013년 착공이 가능합니다.

 인터뷰)김정걸 울산미술협회 회장

"시민과 함께 할 수 있고,백년, 2백년 중장기적으로 적절한 미술관을 지어야"
 
 시립미술관 건립이 가시화되면서 지역민을 위한 제대로 된 미술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