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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고 설립' 놓고 교육청-울주군 갈등

이영남기자 2011. 12. 9. 10:17

(앵커멘트)
 국제고 설립부지를 놓고 울산시교육청과 울주군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외고 입지 선정당시 국제고는 울주군에 설립하기로 했다, 아니다-,양쪽의 공방이 치열합니다.

 이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구 강동 산하지구에 국제고 설립이 추진중이라는 소식에 울주군의회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울주군의회는 2008년 울산외고 입지 선정당시 울산시교육청이 "공모 지역 중 1곳에는 외고를,
미 선정지역에는 사립 국제고를 추진해 지역별로 균형있는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며 이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했습니다. 

 또, 외고에 이어 스포츠과학고 신설, 여기에다 국제고까지 북구에 추진하는 건 특목고 쏠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최인식/울주군의회 의장
 "울산시교육청은 국제고의 북구지역 설립 요청을 철회하고 명품 교육도시 건설을 준비하고 있는
울주지역 유치를 위해" 

 

 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외고입지 선정때 울주군이 지원 대상을 외고에만 한정했던 만큼, 국제고 입지는
원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립인 국제고는 설립주체가 민간인 만큼 후보지로 강동산하지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안효식/울산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

"외국어고는 공립으로 하고 국제고는 사립으로 한다는 내용을 공문상 밝혔습니다.사립에대해서는 교육청에서 설립자의 의견을 반영할 따름이지..."

 

 울산시교육청은 울주군도 민간업체와 함께 국제고 유치에 나서면 검토하겠다고 한발 물러섰지만 북구에 국제고 우선 검토 입장은 유지해 진통이 예상됩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