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육 현주소

1.주5일제>기대반-우려반..부작용은?

이영남기자 2012. 3. 7. 20:52

(앵커멘트)
 전면 시행에 들어간 주5일 수업제에 대해 기대 만큼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저소득층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거나, 사교육비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영어학원.

 주5일 수업제가 되면서 토요일에 하는 영어 수업을 8개 반 늘렸습니다.

 

 (인터뷰)신정식/영어학원장
 "토요일에 수업하겠다는 학생들이 늘어나 오전 오후반을 늘려"

 

 토요일에 각종 체험활동이나 스포츠클럽을 마련한 사설학원도 늘고 있습니다.

 

 일선 학교에서도 주5일제가 시작된 첫날부터 토요일 대체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이 학교도 토요일 볼봄교실과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한 첫날 9명의 학생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김영애/초등학교 교무부장

"첫날에는 게임도 하고 책읽기도 하는데 다음주부터 프로그램을 늘릴 예정"

 

 <<스탠덥- 하지만 상당수 학교에서 운영 초반
토요 프로그램 참여는 저조했습니다.>>
 
 (CG-IN)돌봄교실과 스포츠클럽, 방과후교실 등 토요 프로그램 참가자 비율은 초등학교가 11.2% 중학교는 8%, 고등학교 6.7%에 그쳤습니다.  (-OUT)

 토요일에도 일터로 가는 부모를 둔 자녀들을 위해 운영한다는 취지지만, 프로그램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맞벌이 학부모

"학교에서는 (아이)혼자 책을 읽도록 한다든지 해서 보내긴 싫고,돈을 주고 다른 좋은 프로그램을 보내자니 돈이 들고..." 
 
 주5일제 시행으로 소득간 교육격차가 발생하거나 사교육비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학부모들은 지적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