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도 학교폭력 "4500명이 피해"
(앵커멘트)
울산지역 학생 4천 500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전수조사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3개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학교에서 피해 사례가 접수돼 교육당국이 후속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중학교.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전교생의 17%인
131명이 폭행이나 집단따돌림, 협박 등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151명은 학교에 일진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학교 측은 조사에 적극 참여하도록 홍보한 결과라면서도 학교폭력 현실은 인정했습니다.
(인터뷰)00 중학교 교장
"가해 의식을 못 느끼는 것 같아요.(가해)학생이 내가 이렇게 해서 상대방이 불쾌함을 느낀다는 점을 인식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이 대상인 이번 전수 조사에서 울산 전체로는 24%,3만5천여명이 응답했습니다.
234개 학교 가운데 단 3개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학교에서 한 건 이상의 폭력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스탠덥- 조사 결과 지역 초중고등학생 4천500명은 이런저런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습니다.>>
(CG-IN)응답자 가운데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비율은 초등학교가 16.2%, 중학교 13.4%, 고등학교 6.2% 순이며,
(CG2) 일진이 있다고 보는 비율은 초등학교 24.3%, 중학교 34.8%,고등학교 14.3%였습니다.(-OUT)
(인터뷰)백성윤/울산시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장
"자료를 무시할 순 없죠. 근거가 있다고 보고 학교만 나설 것이 아니라"
이번 조사결과 공개로 '낙인효과' 논란도 있지만,울산시교육청은 학교별
홈페이지에 설문결과를 공개하고,외부기관과 연계해 폭력 근절에 전방위적으로 나설 방침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