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는 지금
건설노조 파업..곳곳서 차질(6/27
이영남기자
2012. 7. 1. 21:44
(앵커멘트)
울산건설기계노조가 임대료 인상과 체불임금 해결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혁신도시 등 일부 공사현장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중구 우정혁신도시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굴착기와 덤프트럭들이 멈춰서면서 기초 공사인 터파기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건설기계 기사들이 운행을 거부했기 때문인데 건설사는 후속 공사까지 지연될까 애가 탑니다.
(인터뷰) 김도헌/동원개발 현장소장 "초기에 터파기 공정이 밀리면 다음 공정도 늦어질 것이고."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울산건설기계노조에는 굴착기와 덤프트럭 운전자 등 천여명이 가입해 있습니다.
이들은 체불임금을 해결하고, 유가 인상에 맞춰 적정한 임대료를 보장할 것을 요구하며, 건설현장별로 협약서를
체결하자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낙욱/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장
"유가는 올라가는데 임대료를 못 따라가"
<<스탠덥: 울산건설기계노조는 굴착기와 덤프트럭을 시작으로
파업에 들어가고 파업이 장기화되면 레미콘차량까지 가세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업종에서 조합원의 비율은 20% 정도지만, 비조합원도
작업에 참가하지 않은 곳이 많아 곳곳에서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에 이어 시작된 건설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 신항만 공사현장 등에도
차질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