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도 남녀평등..울산은?
(앵커멘트)
내년부터 예산 편성 때부터 남성과 여성이 동일한 혜택을 받도록 하는 제도가 시행됩니다.
울산시도 준비에 나섰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 경쟁력확보를 위해 지난 99년부터 시작한 BK21사업.
(CG-IN) 여성가족부가 혜택받은 대상을 분석해봤더니 여학생은 32%에 그쳤습니다.
실제 여학생은 석사가 50%, 박사는 40%여서 개선권고가 내려졌습니다. (-OUT)
올해 3월 성별영향분석평가법이 시행되면서 울산도 내년부터 성 인지 예산을 도입해야합니다.
예산 편성부터 남녀, 양성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해 동등한 혜택을 받도록 편성하라는 겁니다.
울산시 예산 가운데 여성과 가족복지 등 여성과 직접 연관된 예산은 159억원, 전체의 0.6%지만 여성 지원 예산은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터뷰)임명숙/울산시 여성정책특별보좌관
"내년 예산은 올해 8월부터 편성하기에 부서별 성인지 예산 선정해 준비중"
국비 확보를 위한 여성정책 개발이 시급한 과제가 됐지만, 울산은 아직 시작단곕니다.
울산시는 조직 축소로 폐지했던 울산발전연구원 내 여성가족정책센터를 최근 부활했지만 전담인력은 2명뿐입니다.
(CG-IN) 행정기관의 여성 지원 부서도 부산시가 2개 과에 8개 계가 있는 것과 달리
울산시는 4개 계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복지에 치우쳐 있습니다. (-OUT)
(인터뷰)김주영/울산여성회 회장
"여성 정책이 복지에 치우치고 중앙 지침을 준수 중심,독자적인 여성정책 개발 필요"
부산시가 2개 구의 기초 부단체장을 여성으로 임명하는 등 많은 시도들이 여성친화도시임을 내세우며 예산 편성과 국비 확보에 나서는 점을 울산시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